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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ome의 의미

Miscellany 2008. 9. 3. 17:33
http://www.google.com/chrome/

항상 그래왔듯이 베타 딱지를 달고 나타났지만
지금 웹은 가히 크롬 물결에 휩쓸려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부분의 평가에서는
크롬의 속도, 보안성에 주목하고 있으나
진정 주목할 부분은 따로 있지 않나 싶다.

차세대 브라우저를 만나보세요!

저 희 구글 직원들은 업무 상 인터넷 브라우저를 많이 사용합니다.브라우저에서 검색도 하고, 채팅도 하고, 이메일도 보냅니다. 근무시간 외에는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인터넷 쇼핑을 하기도 하고 인터넷 뱅킹을 이용하며, 뉴스를 검색합니다. 친구들과 온라인으로 네트워킹도 즐기기도 하죠. 이 모든 활동들이 브라우저에서 이루어집니다. 이렇듯 인터넷 사용시간은 점점 늘어나고 있으며 인터넷이 처음 탄생한 15년 전에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것이 가능해 진 것입니다.

인터넷에서 보내는 시간이 워낙 많다보니 최고의 요소만을 모아 구글이 직접 브라우저를 만든다면 어떤 브라우저가 탄생할까 저희는 진지하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웹 은 단순한 텍스트 페이지에서 복잡하고 쌍방향적인 애플리케이션으로 발전을 해왔습니다. 그럼 브라우저도 이에 발맞춰 변화해야 하지 않을까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단순한 브라우저가 아닌 웹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새로운 플랫폼인 것입니다. 구글은 바로 그 플랫폼을 만들기로 결심했습니다.

생각이 현실이 되어 이제 새로운 오픈 소스 브라우저인 구글 크롬(Google Chrome) 베타 버전을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먼 저 외적인 측면에서 구글 크롬의 브라우저 창은 깔끔하고 간결합니다. 인터넷 사용자들에게 브라우저는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웹을 구성하는 페이지, 사이트, 애플리케이션과 같은 중요한 것들을 실행하는 도구일 뿐입니다. 구글 크롬은 구글의 기본 홈페이지처럼 심플하고 빠릅니다. 방해 요소를 최소화하여 사용자가 원하는 곳으로 바로 데려다 줍니다.

내 용적인 측면에서 구글 크롬은 오늘날의 복잡한 웹 애플리케이션을 좀더 원활하게 실행시킬 수 있는 기반을 갖추었습니다. 예를 들어, 각각의 탭은 서로 다른 "샌드박스"에서 독립적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하나의 탭에서 에러가 발생해도 다른 탭은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안전하지 않은 사이트에 대한 보안도 강화되었습니다. 또한 브라우저의 속도를 전면 향상시켰습니다. 마지막으로 기존 브라우저에서는 불가능한 차세대 웹 애플리케이션을 가능하게 하는 강력한 자바스크립트 엔진인 V8을 구현하였습니다.

하 지만 이것은 시작일 뿐입니다. 구글 크롬은 아직 향상될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가능한 빨리 여러분의 의견을 수렴하고 좀더 폭넓은 논의를 시작하기 위해 윈도우용 베타 버전을 우선 출시했습니다. 맥과 리룩스용 버전은 현재 개발 중에 있습니다. 구글 크롬은 앞으로 더 빠르고 더 강력해 질 것입니다.

구 글은 오픈 소스 프로젝트로부터 많은 도움을 얻었고 그렇기 때문에 오픈 소스 프로젝트의 발전에 기여를 하고자 합니다. 구글 크롬은 애플의 웹킷과 모질라 파이어폭스 등 여러 브라우저 구성 요소를 적극 활용하여 만들어졌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구글 크롬의 모든 코드는 공개되어 있습니다. 구글은 웹의 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개발자 커뮤니티와 함께 하고자 합니다.

다양한 선택권과 혁신은 웹을 더욱 발전시킵니다. 구글 크롬은 사용자의 선택권을 넓혀줄 것이며 웹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제 여러분의 몫입니다. 구글 크롬을 직접 테스트 해보십시오. 직접 사용해 보고 소중한 의견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구글 크롬은 http://www.google.com/chrome에서 다운로드 받으실 수 있습니다.

http://www.google.com/chrome/intl/ko/why.html


요컨대 Google Chrome은,
쌍방향 웹의 발전 방향에 부합하는
웹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새로운 플랫폼,
그 플랫폼으로서의 기능만을 심플하게 구현한, 도구로서의 브라우저이다.

이 강력한 선언,
비운의 IBM의 Thin client와도 같은 패러다임의 노크는
단 하나의 작은 메뉴로 시작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를 위해서 구글은 크롬을 만들면서
자바스크립트의 실행속도 개선에 역점을 두었을 것이며
웹페이지들을 스레드로 다루는 것이 아닌
각각의 어플리케이션으로 취급하여
이를 개개의 프로세스로 실행되도록 구현하였을 것이라는 추측을 해본다.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 웹 2.0은
블로고스피어, UCC, 약간의 Meta/Mash-up 부분만 기형적으로 성장하고 있는데
플랫폼으로서의 웹을 받아들일 수 있을만큼 성숙한 SP와 유저들이 있을 지는 미지수이다.

방문한 페이지(히스토리)가 보기 불편하다, 확장 기능이 아직 없다,
사이트의 특정 기능이 잘 작동하지 않는다
와 같은 웹 브라우저로서의 프로그램 관점의 평가는
플랫폼으로서 어떠한 비전을 제시하는가를 좀 더 지켜본 후로 유보해야할 듯 하다.
Posted by in0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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