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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1.22 2008 NHN DeView를 다녀오고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번이 4회 째이며
1500명을 대상으로 대규모 기획된 것은 이번이 처음인 듯 하다.

전체적으로 '젊다'는 느낌이 지배적이었고
개발자도 젊고, 참가자들도 대학생들이 많고
곳곳에서 이 역동성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미투데이 토픽을 화면에 쏴준다거나 하는 발상은 대단히 유쾌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네이버의 향후 웹서비스 스택 전체 구성에 대한 도전과
그 모든 것을 오픈 소스로 하겠다는 당찬 발걸음에 대한 내용이었고
잘 갖추어진 프레임 워크로 빠르게 이뤄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편, 이러한 신선한 느낌은 사실 '오픈 소스'라는 임팩트 덕분이었고,
세션 내용들에 기술에 대한 이슈를 찾아볼 수 없었던 것은
한정된 세션 시간 탓으로 돌려야 할 것 같다.

그런데 '왜 난데없이 오픈 소스로 개발자를 끌어들이는가'에 생각이 이르면,
순수한 마음에서는 환영이지만, 고개가 갸우뚱 해진다.

기조연설에서 '양질의 정보의 생산, 유통, 소비하기 위한 국내 웹 기술 저변 확대를 목적으로
다양한 분야의 NHN 기술을 업계 개발자들과 공유하기 위한다'는 취지를 밝혔으나

NHN은 지난 번의 파워 블로거 행사와 마찬가지로,
'어떻게 하면 사람을 끌어들일까/잡아둘까'가 회사 전략의 하나인 것처럼 보이는데
소스는 공개하겠다면서도
축적된 컨텐츠는 외부 공개하지 않는 정책을 고수하는 지에 대한 괴리는 마음 속에 남는다.

요컨대, 폐쇄 컨텐츠의 거대 독점 소유자가 개방형 플랫폼을 말하는 상황이 흥미롭다는 것이다.
데이터를 가두는 녹색 네모 검색창에서 이야기하는 웹의 발전 방향은 어떠한 것일까.
Posted by in0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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